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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업용드론 이렇게 고르세요

by 99drone 2025. 3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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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농업용 드론, 왜 중요한가?

농업 현장에서 무인항공기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.

기존에 사람이 직접 농약을 뿌리거나, 대형 장비를 몰아야 하던 작업을 자동화·효율화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입니다.

특히 농약 살포, 씨앗 파종, 비료 살포 등을 통해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,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.

다만 농업용 드론이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성능을 지닌 것은 아니며, 기체 용량부터 조작 편의, 유지보수(A/S) 수준까지 천차만별입니다.

기체 가격도 크게 다르므로, 충분한 비교 검토가 필수적입니다.

2. 보조사업과 1종기체 등록

2.1 농기계 등록과 보조금

농업용 드론을 구매할 때, 보조사업을 받을 수 있다면 초반 비용이 상당히 줄어듭니다.

그러나 이를 위해선 기체가 1종기체로 분류되어 농기계 등록이 가능해야 합니다.

등록 절차: 지방자치단체나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기체 스펙, 안전성 등을 서류로 제출해야 하며, 심사 후 농기계 등록증이 발급됩니다.

보조금 금액: 지역·사업 내용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,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기체 금액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.

2.2 등록 안 되는 기체는?

보조사업 대상이 되지 않는 모델들은 대개 소형 취미용 드론이거나, 스펙이 법적 요건에 미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혹은 해외 생산사에서 국내 인증이나 등록 서류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도 있을 수 있으니, 구매 전 꼭 확인해보셔야 합니다.

3. 탑재 용량에 따른 분류

농업용 드론은 한 번에 얼마나 많은 액체(농약 등)나 입제(비료·씨앗)를 싣고 날릴 수 있는지에 따라 구분이 가능합니다.

16~20리터급: 혼자 운반 가능한 수준으로, 중소 규모 농지에 적합합니다.

현장에서 기체를 차에서 내리고 약제를 채우는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편합니다.

30리터 이상: 대규모 농지에 한 번에 약제를 살포할 때 효율이 높지만, 기체 무게가 상당해 이동·배터리 충전 등이 부담스럽습니다.

40~50리터급: 넓은 면적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나, 가격이 올라가고 다루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.

주요 고려사항은 농지 규모, 인력 확보, 그리고 기체 가격입니다. 아무리 고성능 대형 모델이라도, 실제로 혼자 운반이 힘들다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.

4. 대표 기종과 특징

아래는 농업 현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종과 특징입니다.

4.1 DJI T60

탑재 용량: 최대 50L~60L 수준의 물과 비료·씨앗 등을 운반 가능(모델별 차이 존재).

강점: 안정적인 자동 경로 계획, 실시간 장애물 감지, 고정밀 RTK 호버링(오차 몇 cm 수준) 등 자율 비행 기능이 탁월합니다.

주의점: 복잡한 구조와 고성능 시스템으로 인해 초기 비용이 높고, 유지보수가 다소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.

4.2 XAG P150

탑재 용량: 최대 70kg까지 적재 가능해 대규모 농지 방제에 유리합니다.

장점: 분사·살포·운송 등 다양한 기능에 대응하도록 모듈형 설계, 비교적 견고한 내구성이 호평받습니다.

단점: 카메라 해상도가 일부 모델에서 낮을 수 있고, 원격 제어 거리가 DJI 등에 비해 짧다는 점이 지적되곤 합니다.

4.3 EFT Z50

적재량: 약 50kg급 방제 가능, 중형 농장에서 활용하기 좋다는 평가가 있습니다.

특징: 분무·살포 등 다목적 기능을 통합하며, 조작 인터페이스가 비교적 단순해 초심자도 익히기 수월하다는 후기가 있습니다.

4.4 순돌이드론 AC 시리즈

라인업: AC-5(5~10L), AC-7(10L), AC-15(20L) 등 단계별로 구분.

접이식 구조로 휴대성 강조. 자동 비행 및 방제 기능을 탑재했고, 소규모 밭부터 중형 논까지 대응 가능.

4.5 PREX9 시리즈

PREX9-Q10: 10L 액제 전용으로 소규모 작업에 최적화.

PREX9-Q16: 최대 50L 액제·입제 모두 살포 가능.

장점: 고급 조종기, 다채로운 옵션, 다양한 용량 옵션.

4.6 삼공드론 SG 시리즈

SG-24, SG16 등으로 제품군이 나뉘며, 교육용·상업용 모두에 활용 가능. 풀 패키지(기체+배터리+조종기) 제공 등 유연한 구성이 장점입니다.

교육용으로 잘 알려져 있어, 초보자에게 친숙한 면이 있습니다.

5. DJI T60 vs. XAG P150 비교

페이로드

DJI T60: 대략 50~60L 수준.

XAG P150: 최대 70kg까지 가능해 더 높은 탑재량을 제공한다.

기능·자율 비행

DJI T60: 자동 경로 계획, 실시간 장애물 감지 등 “완전 자율”에 가까운 운용을 지원.

XAG P150: 다양한 모듈형 살포 옵션으로 다목적 작업에 강점.

안전 시스템

DJI T60: 능동 위상 배열 레이더·비전 시스템으로 정밀한 인식·회피.

XAG P150: 4D 레이더 시스템으로 1.5~100m 범위 내 장애물을 감지.

카메라 및 통신

DJI T50(비교 모델)에선 4K Ultra HD FPV 카메라, 최대 7km 제어 거리.

XAG P150: 1080p HD FPV 카메라, 최대 2km 원격 제어 거리.

유지보수

DJI T60: 상대적으로 복잡한 구조 → 유지보수가 까다롭다는 평.(대리점이 많음)

그래서 고치기는 어렵지만 대리점에서 알아서 처리해줌

XAG P150: 단순하고 견고한 설계 → 부품 교체가 좀 더 수월.

휴대성

XAG P150: 상대적으로 경량 설계로 휴대하기 용이.

DJI T60: 대형 기체여서 이동이 부담될 수 있음.

결국 두 모델 모두 고성능이지만, 사용하는 환경·규모·우선순위(자율성 vs. 용량 vs. 휴대성)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.

6. AS(사후 관리)와 유지보수

어떤 기체든, 필드에서 오작동이나 충돌, 약제 부식 등으로 인해 문제를 겪을 확률이 있다.

브랜드별 공식 A/S 센터

대기업(예: DJI)은 상대적으로 전국 각지에 협력센터가 많아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.

중소 브랜드는 정식 유통 파트너가 있다면 비교적 빠른 대응이 가능하지만, 없는 경우 부품 조달이 오래 걸릴 수 있다.

자가 정비 역량

방제용 무인항공기를 자주 쓰는 농민들은 간단한 부품 교체나 노즐 청소를 스스로 해야 효율적이다.

필요한 교체품(프로펠러, 모터, 배터리, 노즐 등)을 미리 확보하면 농번기 때 갑작스러운 고장에도 대응이 빠르다.

7. 결론: 맞춤형 선택이 곧 정답

보조금 활용: 1종기체 등록이 가능해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, 기체 스펙과 서류 확보 여부를 우선 확인한다.

작업 면적·인력: 큰 용량 기체가 한 번에 많은 면적을 처리하지만, 운반과 비용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. 20리터 전후 모델은 혼자서도 다루기 비교적 수월하다.

브랜드·A/S 인프라: DJI, XAG, EFT, 순돌이드론, PREX9, 삼공드론 등 각사 모델의 장단점을 살펴보고, 유지보수 지원 체계를 꼼꼼히 파악한다.

결론적으로, “농업용 드론을 어떤 걸 사야 하나?”라는 질문에는 한 가지 정답이 없다.

자신의 농지 규모, 예산, 혼자 작업할지 여부, 보조사업 적용 가능성, 사후 관리 편의성 등을 종합해 고르는 게 필수다. 그래야만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면서도, 유지 관리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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